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 총리, '나경원 딸 의혹' 언급…"문체부가 감사할 것"

입력 2019-10-29 07:26 수정 2019-10-29 09: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낙연 국무총리가 어젯밤(28일) 국회예결위원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 대표의 딸 관련 의혹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나 원내대표 수사가 다른 수사보다 더딘 이유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도 했습니다. 한국당은 "야당 원내대표 흠집 내기에 가세한 총리가 사실상 수사 가이드라인도 주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늦게까지 이어진 국회 예결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먼저 나 원내대표의 딸이 문체부 장관 승인 없이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의 당연직 이사로 3년 넘게 활동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이낙연 총리는 문제점에 동의한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어젯밤 국회 예결위) : 문체부에 따르면 (김모 씨가) 승인이 없이 임원이 됐다고 하죠.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관련 의혹에 대해 문체부 감사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어젯밤 국회 예결위) : 문체부의 감독이 철저하지 못했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문체부는 관련 의혹에 대해) 점검하고 시정하는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이어 "검찰이 조국 전 장관 등의 수사와 달리 나 원내대표에 대해선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것 같다"는 지적에 이 총리는 "검찰은 왜 그런 불균형이 문제가 됐는지 설명할 의무가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습니다.

한국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총리가 야당 원내대표 흠집내기 공방에 가세했다"며 "검찰에게 설명하라는 건 수사 가이드라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관련기사

'나경원 딸 의혹' 늑장수사 논란…대학 측 "협조할 것" 나경원 아들 인턴·논문 의혹…서울대병원 국감서 공방 전교조, 나경원·김재호 '자녀 입시비리 의혹' 검찰 고발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속도전…실현 가능성은? "딸 SOK 이사 선임은 '뇌물'"…시민단체, 나경원 고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