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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항의' 귀 막은 일본…한국어로 '홍보' 역공

입력 2019-10-28 21:33 수정 2019-10-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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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전범기인 욱일기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욱일기가 나부끼면 안 된다고 우리나라와 중국이 반발하고 있지만, 일본 외무성은 귀담아 듣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욱일기는 전범기가 아니"란 해설을 한국어로 알리겠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도 전 세계에 홍보하겠다고 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욱일기를 앞세우고 앞으로 나아가는 군함들, 한국을 혐오하는 시위에도 어김없이 이 깃발은 등장합니다.

그러나 일본은 줄곧 "욱일기는 전통문화일 뿐, 전범기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이런 내용을 일본어와 영어로 홍보해왔는데, 앞으로는 한국어 홍보물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욱일기 응원이 현실화 되면서 우리 정부와 국회, 시민 단체들은 반대 의견을 내고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를 압박하는데 이런 움직임의 배경을 '욱일기를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일본은 또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로도 욱일기 홍보를 넓히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그러나 이 설명엔 욱일기가 일본 군국주의 침략을 상징했던 깃발로 활용됐던 사례는 쏙 빠졌습니다.

욱일기가 안긴 역사적 피해는 아예 배제한 겁니다.

일본 내에서도 욱일기를 둘러싼 반응은 엇갈립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평화를 내세운 올림픽에 욱일기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목소리는 일본 진보 지식인층에서도 나오고 있다"고 전한 반면,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은 반일 외교 카드로 욱일기를 문제 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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