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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가을 드라마…두산, 5점차 뒤집고 3년 만에 '정상'

입력 2019-10-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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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산이 가을야구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한국시리즈 4연승. 전적만 보면 싱겁게 끝이 난 것처럼 보이지만 오늘(26일)도 한때 다섯점차까지 뒤져서 졌다고 생각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도 승부는 9회말에 요동쳤습니다.

8대 9로 한 점 뒤진 채 마지막 공격에 나선 키움, 서건창이 9회말 투아웃 만루에서 친 땅볼 타구를 두산 3루수 허경민이 놓치면서 승부는 다시 균형을 맞췄습니다.

한때 키움이 8대 3으로 앞서다 두산이 9대 8로 뒤집었던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재역전을 노렸던 키움의 희망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연장 10회 초, 두산 선두타자 오재원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오재일과 김재환의 안타가 연거푸 나왔습니다.

그렇게 두 점을 달아난 두산, 키움은 이 점수까지는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연장 10회까지 양팀 합쳐 마운드에 선 투수만 20명.

모두 26개의 안타가 쏟아진 타격전의 끝은 11대 9, 두산의 승리였습니다.

두산 선수들은 마운드에 모여 휴대폰으로 인증샷을 찍는 세리머니로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3년 만의 한국시리즈 챔피언입니다.

2년 전 KIA에, 그리고 작년에 SK에 한국시리즈에서 무릎꿇었던 아픔을 달랬습니다.

정규시즌 1위 SK가 연패에 빠진 사이 9경기 차를 뒤집고 막판에 선두를 탈환했던 두산.

끝까지 따라붙어 결국 이기는 기세는 가을야구에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4연승으로 쉽게 끝난 한국시리즈처럼 비쳐졌지만 챔피언이 되기까지 역전을 거듭하며 가을 드라마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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