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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고다방] 배우 이순재 "모진 악플 대신 선플을"

입력 2019-10-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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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금요 고다방 시간입니다. 가수 겸 배우 설리 씨의 안타까운 죽음 등으로 이른바 악플 문제가 다시 공론화되고 있습니다.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닌데 여전히 그다지 나아진 건 없는 우리 사회의 큰 병폐 중 하나입니다. 오늘(25일) 사연은 이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바로 들어보시죠.

"안녕하세요. 이순재입니다. 요즘 우리 사회에 악플이 너무 넘쳐서 안타까운 마음에 <금요 고다방>에 사연과 신청곡을 보냅니다. 악플보다는 선플을 달자는 선플 운동에 그 뜻이 좋아서 저도 참여한 지가 여러 해가 됐습니다. 허나 아직도 우리 사회에선 인터넷상에 모진 악플 때문에 안타까운 일이 가끔 벌어져 저는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그저 심심풀이로 재미삼아 하는 악플 하나가 사람의 목숨을 뺏을 수도 있다는 범죄나 간접살인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겁니다. 따라서 글을 하나 쓰더라도 이 글이 남에게 상처를 주는 건 아닌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면서 댓글을 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악플보다는 칭찬하고, 격려하고, 위로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우리 세상을 더욱더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우리 젊은이들은 악플 대신 선플을 주고받으면서 더욱더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주길 바라면서 신청곡은 올드팝으로 Diana Ross와 Lionel Richie가 같이 부른 'Endless Love'입니다."

국민배우, 국민 할아버지. 많은 분들이 정말 좋아하시는, 물론 저도 참 좋아하는 배우 이순재 씨가 직접 이렇게 사연을 보내주셨습니다. 선플운동본부의 공동대표로도 활동하고 있죠. 악플 문제 심각합니다. 무심코 혹은 심심풀이로 단 글 한 줄이 누군가에겐 칼이 되고 총이 될 수 있습니다. 신청곡 바로 들어보겠습니다. 금요 고다방은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Endless Love - Diana Ross & Lionel Richie

And I, I want to share all my love with you
No one else will do
And your eyes, your eyes, your eyes
They tell me how much you care
Oh yes, you will always be, my endles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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