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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째 '감염 멧돼지'…중국인 여행객 소시지서도 검출

입력 2019-10-25 07:56 수정 2019-10-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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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파주에서 돼지 열병에 감염된 멧돼지가 또 확인됐습니다. 인천항에서는 중국인 여행객이 들여온 '소시지'에서 돼지 열병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농가에서는 더 퍼지지 않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인천항으로 중국인 여행객이 갖고 들어온 소시지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검역 과정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발견된 게 올해만 17번째입니다.

중국산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식품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들어오는 경로로 꼽힙니다.

올해 7만 4000건이 넘는 축산물이 검역 과정에서 적발됐는데, 돼지고기 가공식품만 4만 건이 넘었습니다.

검역 전용 엑스레이 모니터는 제주와 인천공항, 이렇게 두 곳 밖에 없습니다.

경기도 파주 민통선 안에선 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가 또 발견됐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멧돼지는 14마리가 됐습니다.

파주에서 발견된 건 두 번째입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운영하는 농가 초소는 1400여 곳, 하루 투입되는 인력만 7300명이 넘습니다.

지역마다 지금까지 30억 가까운 비용이 들었는데 지자체의 재난기금은 거의 바닥이 났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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