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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발부에 서초동 집회 들썩…법원 앞 항의 행진도

입력 2019-10-24 07:34 수정 2019-10-24 09:14

'탄식 vs 환호'…새벽까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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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식 vs 환호'…새벽까지 집회


[앵커]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뒤 서울 서초동 찬반 집회 참가자들의 분위기는 크게 엇갈렸습니다. 정 교수를 옹호하던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중앙지법 앞까지 행진하면서 항의를 했습니다. 정 교수가 수감된 서울 구치소 앞에서도 찬반 집회가 열렸는데 양측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영장실질심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서울 서초동은 정경심 교수의 구속을 촉구하거나 반대하는 집회로 들썩였습니다.

정 교수를 옹호하는 촛불문화제는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사이의 반포대로에서 열렸습니다.

이들은 "정치검찰 나가라", "정경심 교수 힘내세요" 등 구호를 외치며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정 교수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는 서울중앙지법 앞 법원삼거리에서 열렸습니다.

새벽 0시 18분.

법원이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 쪽에선 탄식이, 반대 쪽에서는 환호가 터저나왔습니다.

정 교수를 옹호하는 시민들은 "구속이 유죄는 아니다", "구속적부심이 남아있다"며 사법부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0시 45분쯤 촛불문화제는 마무리 됐는데 1000여 명의 참가자는 서울중앙지법 앞으로 행진했습니다.

이들은 법원 앞에서 "적폐판사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항의했습니다.

반대로 구속 촉구 집회에서는 "우리가 승리했다", "조국 전 장관도 구속하라"는 구호가 나왔습니다.

정 교수가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서도 새벽까지 찬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구치소 진입로를 사이에 두고 진보와 보수 단체가 모였는데 양측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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