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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타다 아웃' 집회…타다 "정부안으로 상생 안 돼"

입력 2019-10-24 08:57 수정 2019-10-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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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다와 택시 업계의 갈등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석 달 전 정부가 중재안을 발표했지만 좀처럼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타다는 어제(23일) 정부 안에 반발하는 입장문을 냈고 택시 기사들은 '타다 아웃'을 외치면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타다 OUT'이라고 쓴 현수막이 나부낍니다.

택시 기사들이 "타다 즉각 퇴출" 구호를 외칩니다.

[강성규/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대의원 : (타다처럼) 관광 목적에서 벗어난 렌터카 여객운송은 엄연히 불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타다와 택시업계에 중재안을 냈습니다.

타다가 택시 면허를 사들이고 수익 일부를 택시 업계에 기여금을 내야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지금 같은 렌터카가 아니라 차를 직접 사서 운영해야 한다는 조항도 넣었습니다.

타다 측은 반대합니다.

택시 면허를 사면 그때그때 사업 규모를 늘였다 줄였다 하기 어렵고 기존 택시 사업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타다는 입장문을 내고 "정부안으로는 상생과 공존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정부안의 문제점에 대해 토론할 기회도 요청했습니다.

택시 기사들은 타다 같은 서비스가 나오지 못하게 규제를 더 강하게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손님이 6명 이상 탈 때나 6시간 이상 빌릴 때만 렌터카도 대리기사를 쓸 수 있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양쪽 주장이 팽팽하지만 국토부는 이달 안에 기존 정부안을 국회에 낼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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