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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121호 골…손흥민, 전설 '차붐'과 나란히

입력 2019-10-23 21:35 수정 2019-10-23 22:43

68분 뛰고 2골…교체될 때 기립박수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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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분 뛰고 2골…교체될 때 기립박수 쏟아져

'아름다운' 121호 골…손흥민, 전설 '차붐'과 나란히

[앵커]

[현지 중계 : 손흥민이 달립니다 아름다운 골입니다]

잉글랜드 중계진도 놀란 골이었습니다. "아름답다"는 말은 두 번째 골이 터질 때도 또 나왔습니다. 이런 찬사 속에서 오늘(23일) 손흥민 선수는 차범근 전 감독이 세운 '한국인 통산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먼저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토트넘 : 즈베즈다|유럽 챔피언스리그 >

손흥민은 처음엔 모른 척했습니다.

상대 수비수들의 시선이 모두 라멜라에게 쏠리는 사이 페널티지역 왼쪽에 생긴 큼지막한 공간.

슬금슬금 걷던 손흥민이 이 틈을 보더니 갑자기 질주합니다.

수비 뒤로 날아오는 공을 족히 20m를 달렸고, 속도도 줄이지 않고 왼발을 갖다 댔습니다.

짧게 튄 공을 그대로 발에 맞힌 어려운 슛, 공은 골망 천장을 강하게 흔들었습니다.

두 번째 골은 더 빨리 뛰어서 만들었습니다.

동료가 공을 뺏자 하프라인부터 달리기 시작한 손흥민, 앞서 있던 수비수를 따돌리고 50m를 달려갔고, 또다시 빈 공간에서 공을 잡아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세르비아의 즈베즈다 수비수들은 손흥민을 못막아 혼쭐이 났습니다. 

앞에서 가로막아도 다리 사이로 공을 살짝 빼서 돌파하며 농락했습니다.

상대 수비 3명을 제치고 때린 슛은 아쉽게 골대를 비껴 나갔습니다.

두 골을 넣은 손흥민은 68분만 뛰고 교체됐습니다.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는데, 잉글랜드에선 이 장면이 뭉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마법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그라운드를 걸어나갈 때 아름다웠습니다.) 너무 아름다웠고 팬들과 축하인사를 주고받았습니다. 굉장했습니다.]

잉글랜드 언론은 "손흥민이 깜깜한 토트넘에 불을 밝혔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고 칭찬했습니다.

손흥민의 이번 두골은 축구 역사도 흔들었습니다.

유럽 무대에서 모두 121골을 넣어 차범근이 지닌 유럽무대 한국인 최다 골 기록과 같아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 영상그래픽 : 김정은)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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