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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선임자들 의존정책" 비판…남측시설 철거 지시

입력 2019-10-23 08:31 수정 2019-10-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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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오늘 아침 속보로 전해드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금강산 관광 관련 발언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현지지도를 하면서 금강산 관광에서 남측에 의존한 것을 비판하고 남측 시설을 철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하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김 위원장의 이 발언, 지금 어떤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오늘 아침에 전해진 소식이고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금강산 일대 관광시설을 현지지도하고 남측에서 건설한 시설들을 돌아봤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민족성이라는 것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건축미학적으로 낙후돼 있다", 또 "관리가 되지 않아 남루하기 그지 없다"라는 표현 등으로 금강산 관광 사업을 비판했습니다.

금강산관광은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시절 현대그룹과 함께 추진한 대표적인 남북 경제협력사업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특히 "손쉽게 관광지나 내어주고 앉아서 득을 보려고 했던 선임자들의 잘못된 정책으로 금강산이 10여 년간 방치됐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남측과 합의해 남측 시설들을 싹 들어내도록 하고 북한식으로 새로 건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금강산에 남녘 동포들이 오겠다면 언제든지 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전해진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으로 봤을 때, 남북관계에 영향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금강산 관광을 통한 외화 벌이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앵커]

해석들은 더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 유럽프로축구 한국인 최다 골 기록을 세웠어요. 한 골만 더 넣으면 차범근 전 감독을 넘어서게 되는 거죠?

[기자]

■ 손흥민 '한국인 유럽 최다골' 타이

토트넘의 손흥민이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영국에서 열린 유럽 축구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전반 16분과 44분에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손흥민의 유럽 무대 통산 120호와 121호 골입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갖고 있는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 충남 당진 해안서 검은색 기름띠 발견

다음은 어제 저녁 충남 당진 앞바다에서 검은 기름띠가 발견됐다는 소식입니다.

당진시 고대지구 근린공원 앞바다에 폭 2m, 길이 150m정도의 검은색 기름띠가 떠 있다는 신고가 어제 저녁 해양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밤사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또 바다에 떠 있는 기름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기름 유출 경위와 유출량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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