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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쩍 않던 검찰…윤 총장 발언 뒤 '맥도날드병' 재수사

입력 2019-10-22 21:07 수정 2019-10-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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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른바 '맥도날드 병'에 대한 재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수사 후에 무혐의 처분을 내린 데 대해 담당자의 허위 진술 등 논란이 끊이지를 않았습니다. 시민단체 등이 올해 초 맥도날드를 다시 고발했지만, 수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었죠. 하지만 지난주 국정감사에서 재수사 필요성이 언급됐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하자 바로 재수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은주 씨는 2016년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를 먹은 후 이른바 '맥도날드 병'에 걸린 아이를 위해 지금도 1인 시위를 하며 맥도날드와 싸우고 있습니다.

검찰은 6개월 동안 수사를 한 뒤 맥도날드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햄버거병이 실제로 맥도날드 햄버거 때문에 생긴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는 이유입니다.

오염 가능성이 있는 패티를 납품한 패티 제조업체 직원 3명만 재판에 넘겼습니다.

하지만 이후 맥도날드 직원들이 위생을 담당하는 공무원에게 오염 가능성이 있는 패티가 남아 있는데도 없다고 허위 진술을 한 정황 등이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시민단체 등은 올해 1월 종합적인 재조사를 해달라며 검찰에 맥도날드를 다시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지난주 국정감사에서 맥도날드 병이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등이 관련 질문을 하고 윤석열 총장이 답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대검찰청 국정감사) : 허위진술 교사가 있고 했다면 검찰에서 이것은 철저하게 (다시) 수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9개월간 잠자고 있던 사건 수사가 총장의 발언 닷새 만에 시작됐습니다.

고발인 측은 늦었지만 재수사를 반깁니다.

[류하경/변호사 (고발인 측 대리인) : (고발한 후) 9개월이 지나서 지금 수사하는 것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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