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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사-사냥개 대거 동원했지만…멧돼지 소탕 작전 '허탕'

입력 2019-10-22 21:15 수정 2019-10-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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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파구 일대를 활보하고 있는 멧돼지 소식을 연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22일) 구청이 민간 엽사들까지 불러서 대대적으로 소탕작전을 벌였습니다. 멧돼지가 처음 나타난 것이 일주일 전이라 이미 늦은 것 아니냐하는 지적이 있었는데 결국 오늘 멧돼지는 찾지 못했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공원으로 들어가려던 사람들이 돌아 나갑니다.

[집 여기 건너편인데… (지금 굉장히 위험해요.)]

오금공원 출입구에는 이렇게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멧돼지 수색작전 때문에 일반인들의 출입을 막고 있는 것입니다.

송파구청은 멧돼지를 잡기 위해 엽사 8명과 사냥개 9마리, 경찰과 소방 인력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수색 전부터 멧돼지가 이미 공원에 없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멧돼지출현방지단 : 없는 것 같아. 2시간 전에 먼저 와서 돌아다녀 봤는데. (그럼 들어가시는 의미가 있어요?) 그래도 공무원도 나오고 경찰도 나왔으니까…]

곧 수색이 시작되고, 사냥개들이 뿔뿔이 흩어집니다.

흩어진 지 10분 째,

[이석열/서울 멧돼지출현방지단장 : (멧돼지 흔적 있어요?) 없어요. (없어요?) 네.]

사냥총도 쏠 수 있게 허가했습니다.

그런데 통제된 공원 안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어디서 오시는 거예요?) 저 위에. (지금 통제됐는데?) 그래요? (총 쏠 수도 있다고.) 아니, 그럼 통제를 정확히 해줘야지. 주출입구에 아무도 통제를 안 하고 있는데?]

20여 분 만에 수색은 끝났습니다.

[신동순/서울 멧돼지출현방지단 : (뭐 찾으셨어요?) 못 찾았어. (흔적도 없어요?) 네. 아예 길 넘어갔어. 넘은 자국이 있더라고, 저쪽에.]

오금공원에서 멧돼지를 봤다는 신고가 처음 들어온 것은 5일 전, 공원을 이미 떠난 것으로 보입니다.

구청은 "멧돼지를 잡으면 좋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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