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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판 궁중 암투?…갑자기 쫓겨난 '왕의 배우자'

입력 2019-10-2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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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왕실이 막강한 태국에서는 국왕보다 33살 어린 배우자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최근에 화제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배우자가 갑자기 왕실에서 쫓겨났습니다. "왕비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인데요. 왕비 자리를 두고 권력 다툼이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 왕실은 국왕의 후궁인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를 모든 지위에서 물러나게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왕실은 지난 5월에는 왕실 근위대 출신 시니낫을 소장으로 진급시켰습니다.

이어 8월에는 시니낫의 전기를 펴내도록 하고 일상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왕의 배우자'라는 호칭을 주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두 달 만에 시니낫은 왕의 배우자 자리는 물론 군 계급까지 박탈당하게 됐습니다.

이런 갑작스러운 몰락의 배경에는 타이항공 승무원 출신인 수티다 현 왕비와의 다툼이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왕실은 시니낫이 지난 5월 국왕과 결혼한 수티다 왕비의 책봉식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니낫이 스스로 왕비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결국 왕비 자리에 도전했던 것이 추락의 원인이 됐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발표입니다.

이런 가운데 왕실은 시니낫이 조신하지 못한 행동을 했고, 국왕에게 충실하지 않았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사적인 일을 왕의 명령인 것처럼 꾸며 권력을 휘둘렀다고도 밝혀 시니낫의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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