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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른 대통령이면 북과 전쟁"…대북·무역 성과 강조

입력 2019-10-22 07:27 수정 2019-10-22 07:32

대북 정책-한·미 FTA 등 자화자찬
"김정은, 내 전화 받지만 오바마 전화는 11차례 거절"
"한·미 FTA 개정은 미국에 환상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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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정책-한·미 FTA 등 자화자찬
"김정은, 내 전화 받지만 오바마 전화는 11차례 거절"
"한·미 FTA 개정은 미국에 환상적 합의"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른 대통령이라면 북한과 큰 전쟁 중일 수 있다" 이같은 말을 했습니다. 자신의 대북 정책을 다시 한번 성과로 내세운 것입니다. "한·미 FTA 개정도 생각보다 훨씬 좋게 됐다"며 자화자찬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 협상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하원의 탄핵 추진과 시리아 미군 철수 역풍, 그리고 내년 G7 정상회의 개최지로 자신의 리조트를 결정했다가 철회한 것과 관련해 우군인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비판이 일자 자신의 성과들을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관련 언급,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했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몇 시간 전에 각료회의를 주재한 다음 기자들과 만나 대외 정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하다가 북한 얘기를 꺼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만약 그들과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다른 누군가가 대통령이 됐다면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을 거예요. 나는 김정은 위원장을 좋아해요. 우리는 사이가 좋아요. 그도 나를 존중해요.]

[앵커]

트럼프 대통령 북한 관련 언급은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 실무 협상이 결렬된 이후 사실상 처음 아닙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9일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을 통화 상대로 깜짝 언급한 것 말고는 사실상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자신의 전화는 받지는 오바마 대통령의 전화는 11차례 거절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실무 협상은 결렬됐지만, 여전히 협상에 대한 의지는 계속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앵커]

임종주 특파원, 한·미FTA 개정에 대해서도 잘됐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평가를 했습니까?

[기자]

한·미FTA 개정은 미국에 환상적인 합의라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정 전에는 끔찍한 합의였다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책임이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전임 정부를 비판하면서 북한 문제와 함께 한·미FTA 개정을 자신의 성과로 내세운 것입니다.

[앵커]

그리고 미·중 무역합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언급을 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자리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열흘 전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 이후의 상황을 지칭한 것입니다.

이 내용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과의 협상은 잘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거래해야만 하기 때문에 그들은 협상하고 싶어합니다. 그들의 공급망이 완전히 실패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거래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급망이 전에 없이 망가졌습니다.]

또,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겸 경제보좌관은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협상이 1단계에서 진행이 잘 된다면, 12월 부과 예정인 대중 관세를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이 대외 정책의 성과와 전망을 동시에 부각하고 나선 모양새입니다.

탄핵 추진과 시리아 철군 역풍에다, G7 정상회의 개최지로 자기 소유의 리조트를 결정했다 철회한 것과 관련해 우군인 공화당 내부에서도 조차 비판이 일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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