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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영 하원의장…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 '제동'

입력 2019-10-2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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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 측과의 협상 끝에 나온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의회에서 지난 주말에 표결조차 되지 못했었고요, 존슨 총리가 다시 한번 의회 표결을 추진했는데 이번에는 하원의장의 반대로 또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1일 존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은 새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승인투표 개최를 불허한다고 결정했습니다.

버커우 의장은 이날 안건이 48시간 전에 내놓은 것과 실질적으로 같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의회는 관례적으로 같은 회기 내에 같은 안건에 대해 재투표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존 버커우/영국 하원의장 : 난 토요일과 사실상 똑같은 상황입니다. 반복적이고 무질서한 일이기 때문에 안건은 논의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합니다.]

영국 정부는 여전히 이달 31일 브렉시트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앞서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의회의 강제로 브렉시트를 이달 31일에서 내년 1월 31일로 연기해달라는 서한을 EU에 보냈습니다.

다만 의회 조치에 반발하며 21일 합의안 재표결을 추진했지만 가로막힌 것입니다.

정부는 곧바로 EU 탈퇴협정 법안과 관련 이행법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렉시트 연기를 EU에 요청했어도 의회가 관련 입법을 완료하고 합의안을 최종 승인한다면 예정대로 이달 말 EU를 탈퇴할 수 있습니다.

영국정부는 지난 20일 노 딜 브렉시트로 인한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이른바 '노랑멧새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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