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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보트' 대안신당, 공수처법 우선 처리 '제동'

입력 2019-10-21 20:27 수정 2019-10-2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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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서는 공수처 논란이 계속됐는데 오늘(21일) 변수가 하나 생겼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공수처는 검찰을 민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장치"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고 한국당은 공수처야말로 무소불위의 수사기관이 될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지요. 여기까지는 늘 같은 얘기입니다. 그런데 오늘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대안신당에서 공수처법을 먼저 통과시킬 수 없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설치의 중요성을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거듭 말씀드리지만 공수처는 고위 공직자의 비리를 수사할 뿐입니다. 검찰권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그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당은 거듭 반대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공수처 만들어서 조국 부활도 완성시키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개혁은 국민을 속이기 위한 포장지에 불과했습니다.]

오늘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만나 협상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3당은 오는 23일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협상이 불발될 경우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처리 당시 가동된 한국당을 뺀 여야 공조를 다시 가동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교섭단체가 아닌 야당 가운데 의석수가 가장 많은 대안신당이 공수처법 우선 처리에 동의할지 미지수입니다.

유성엽 대안신당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법만 떼내서 처리한다는 발상에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대안신당의 입장을 정하겠다고 했습니다.

교섭단체인 바른미래당도 공수처 우선 통과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대안신당의 결정이 검찰개혁 안 통과 여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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