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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사관저 담 넘은 대학생 7명 구속 여부 조만간 결정

입력 2019-10-21 21:10 수정 2019-10-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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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사다리를 타고 들어가서 기습 시위를 벌였던 대학생진보연합 회원 7명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1일) 결정됩니다. 이들은 심사에 앞서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체포 조치가 부당하다고 항의했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포승줄에 묶인 대학생진보연합 회원 7명이 법정에 들어옵니다.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혐의 인정하십니까? 한 말씀 해주시죠.)…]

이들은 지난 18일 미국 대사관저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다리로 관저 담벼락을 넘은 뒤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외쳤습니다.

이날 무단침입을 했거나 하려고 시도한 19명은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중 가담정도에 따라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오늘 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심사에 앞서 몇몇 단체들은 경찰의 체포가 부당하다며 기자회견도 열었습니다.

[정어진/대학생 : 우리는 너무도 정당한 요구를 했을 뿐입니다. 국민의 75%가 반대하는 방위비 분담금 5배 증액 요구를 막기 위해 그 높은 담을 (넘은 겁니다.)]

대진연 측은 체포 과정에서 미국 대사관저 경호원과 경찰이 자신들을 과잉 진압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영장 실질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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