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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하루에만 2번 '멧돼지 출몰'…일주일째 못 잡아

입력 2019-10-21 21:23 수정 2019-10-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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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서울 송파구에서는 어제(20일) 하루에만 두 번이나 멧돼지가 출몰했습니다. 멧돼지가 잠을 자고 간 자리는 발견했지만 일주일째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땅이 움푹 파여 있고 낙엽과 나뭇가지 도토리 같은 열매가 주변에 쌓여 있습니다.

어젯밤 사냥개가 찾아낸 멧돼지 잠자리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멧돼지는 자다가도 바로 사방을 둘러볼 수 있도록 머리를 도로 쪽으로 한 뒤 잠을 잔 것으로 추정됩니다.

[윤계주/서울 멧돼지출현방지단 : 열흘은 그 안에 산 것 같아요. 먹이를 파면 땅을 뒤집어 놓거든요. 그런 흔적이 오래된 게 엄청 많아요.]

구청 직원들은 나흘 전에도 멧돼지 흔적을 찾겠다며 이 공원을 수색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민간 엽사가 데려온 사냥개가 2시간 만에 잠자리를 찾아낸 것입니다.

경찰과 소방, 구청에 장비와 전문인력이 부족해 멧돼지 잡을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6일에도 경찰이 멧돼지를 발견하고 총을 쐈지만 짐승 살상용 총기가 아닌데다 멧돼지가 워낙 빨라서 죽지 않고 결국 달아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총기와 사냥개 등을 갖춘 민간 포획단이 나서고는 있지만 이들은 생업이 따로 있어 24시간 대응은 어렵습니다.

당국의 조치가 한 발씩 늦는 사이 주민 불안감은 커져갑니다.

[아파트 주민 : 원래 근린공원 돌다가 한 10분 있다 오는데 그날은 무서워서 안 갔어요. 지금쯤 드러나서 잡혔으려니 생각을 했죠.]

송파구에서는 어제 하루에만 멧돼지가 두 번 출몰했습니다.

송파구청은 "멧돼지 때문에 구청 전체가 비상"이라며 "내일 수색견 5마리와 엽사 10명, 경찰과 소방 인력 등 최대로 동원해 포획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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