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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 이자도 인하 채비…멀어지는 '목돈' 만들기

입력 2019-10-20 20:49 수정 2019-10-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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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은행 예금 금리도 빠르면 이번 주부터 떨어집니다. 연 이자가 0%대인 정기예금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에 세금까지 생각하면 사실상 남는 것이 없는 셈인데 목돈 모아야 할 청정말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고민이 깊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를 비교하는 사이트입니다.

1년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이 1.7%입니다.

1.5% 안팎이 대부분인데 1.25%까지 떨어진 상품도 있습니다.

물가 상승에 세금까지 감안하면 예금을 해도 사실상 남는 것이 없는 셈입니다. 

이마저도 앞으론 더 떨어집니다.

이르면 이번주부터 늦어도 이번 달 안에는 은행들은 앞다퉈 예금 금리를 내릴 계획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1.25%로 낮췄기 때문입니다. 

이미 1% 초반대인 일부 상품의 금리는 0%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1000만원을 맡겨도 연간 이자가 채 10만원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청년들의 목돈 모으기는 그만큼 어려워지고 은퇴한 노인들의 생활은 더 빠듯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정연/서울 화곡동 : 조금이라도 더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곳에 넣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검색을 오늘 아침에 했어요.]

[이상림·김시내/서울 상암동 : 세금 내고 하면 액수가 워낙 작다 보니까 크게 남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대출 금리는 시차를 두고 다음 달부터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매달 15일에 공시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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