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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4회전 점프 실수…그랑프리 1차 대회 쇼트 7위

입력 2019-10-19 18:52

여자싱글 임은수도 점프 불안에 쇼트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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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싱글 임은수도 점프 불안에 쇼트 8위

피겨 차준환, 4회전 점프 실수…그랑프리 1차 대회 쇼트 7위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이번 시즌 처음 나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 쇼트프로그램에서 4회전 점프 실패의 쓴맛을 봤다.

차준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2020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20점에 예술점수(PCS) 39.78점을 합쳐 78.98점을 받아 1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7위로 밀렸다.

이날 차준환의 쇼트프로그램 점수는 자신의 ISU 최고점인 97.33점에 18.35점이나 뒤지는 아쉬운 결과다.

무엇보다 쿼드러플 점프(4회전) 실패가 아쉬웠다.

차준환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2회전으로 처리하는 실수를 하며 0점으로 처리됐다. 시니어 무대에서 2회전 단독 점프는 불필요한 연기 요소로 간주한다.

기본 점수 9.70점의 쿼드러플 살코를 날려버린 차준환은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80점)에서는 수행점수(GOE) 1.43점을 추가하며 위기를 넘겼다.

또 가산점 구간에서 뛴 트리플 악셀(기본점 8.80점·가산구간 기준)에서도 0.77점의 GOE를 따낸 차준환은 세 차례 스핀 과제를 모두 최고난도인 레벨4로 연기하고, 스텝 연기에서는 레벨3을 받았다.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점프 머신' 네이선 첸(미국)은 쿼드러플 러츠(기본점 11.50점)와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5.07점·가산구간 기준)에 모두 성공하며 102.71점으로 선두로 나섰다.

여자싱글에 나선 임은수(신현고)도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불안에 8위로 부진했다.

임은수는 기술점수(TES) 31.99점에 예술점수(31.97점)를 합쳐 63.96점을 받았다. 자신의 ISU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2.91점)과는 8.95점 차이다.

임은수는 첫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연결 점프를 붙이지 못했다. 더불어 러츠 점프에서도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이 내려졌다.

임은수는 지난달 치러진 2019 상하이 트로피에서 동메달을 딸 때도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러츠 점프에서 모두 어텐션 판정을 받았다. 그랑프리 1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어텐션 판정이 이어진 게 아쉬웠다.

이어진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뛴 임은수는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린 한 뒤 트리플 플립을 시도하면서 더블 토루프 점프를 연결했지만, 수행점수(GOE)에서 0.61점 감점을 받았다.

임은수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점프(레벨4)에 이어 스텝 시퀀스를 레벨2로 처리한 뒤 레이백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차준환과 임은수는 20일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쇼트프로그램 부진 만회를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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