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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A 인근서 지진 잇따라…'대지진 가능성' 불안 고조

입력 2019-10-19 21:09 수정 2019-10-2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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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내 대표적인 한인 밀집지역인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이틀 연속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특히 지진이 잦은데 대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진이 발생한 곳은 로스앤젤레스 북동쪽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와 남쪽의 컴프턴입니다.
 
현지시간 17일 밤 10시34분 리지크레스트에선 규모 3.8의 지진이, 18일 0시쯤에는 컴프턴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가 얕을수록 지진파가 강하게 느껴지는데, 리지크레스트 지진의 진원은 8㎞로 매우 얕은 편이었습니다.

이 지역은 지난 7월에도 규모 6.4와 7.1의 강진이 발생했던 곳입니다.
 
또 미국 지질조사국도 이곳과 관련해 최근 열흘 사이 규모 3.0 안팎의 지진이 두 차례 더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이들 지진으로 인한 재산피해나 부상자 신고는 아직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지진이 잇따르면서 주민들은 대지진 발생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캘리포니아공과대학 지진연구소는 남부 캘리포니아를 관통하는 갈록 단층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갈록 단층은 250㎞의 비교적 길이가 짧은 단층인데 기존에 보이지 않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단 겁니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갈록 단층의 불안정성이 강진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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