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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뇌수막염? 검찰·변호인 다 부인…건강상태 신경전

입력 2019-10-18 20:32 수정 2019-10-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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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경심 교수의 의료 자료 제출하는 문제를 놓고도 검찰과 정 교수 측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 교수에 대한 수사 이어지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도성 기자, 정 교수 측은 뇌종양과 뇌경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다, 이런 보도도 오늘(18일) 나왔습니다. 이것은 검찰과 정 교수 측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고요?

[기자]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즉시 뇌수막염 진단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는 자료를 냈습니다.

뇌종양과 뇌경색 판정을 받은 것이 맞다는 것입니다.

검찰 관계자도 "뇌수막염이라는 진단은 증명서에 적혀 있지 않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정 교수 측이 정형외과로 기재된 입원증명서를 팩스로 제출한 데다, 의료기관과 의사 이름 등 주요 정보가 빠졌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 교수 측은 "질환을 확인할 수 있는 곳에서 확인받은 것"이라면서 "정형외과로 기재된 것은 병원 측 양식일 뿐이고 신경계통과까지 협진을 받은 것이 맞다" 이렇게 명확히 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그럼 정 교수 조사 일정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조사를 더 받을 수도 있는 것인가요?

[기자]

일단 이번 주말 한 차례 더 검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여섯 차례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조사를 받았는데 지난 16일 조사 때 조사와 조서 열람을 마치고 자정이 넘어서 돌아갔습니다.

조사는 끝났지만 형식적인 절차가 남은 것입니다.

한 차례 더 검찰에 출석해 열람한 조서에 최종적으로 도장을 찍고 그리고 영상녹화 자료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기자, 마지막으로 웅동학원 채용 비리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검찰은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국 전 장관 동생이자 사무국장을 지낸 조모 씨에 대해 영장 재청구 방침을 세운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당시 행정실장으로 일했던 조 전 장관의 처남이 채용업무를 주로 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취재진이 만났던 전현직 웅동중학교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채용 과정은 이사장인 조 전 장관 모친과 행정실장이 책임지고 진행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취재진은 행정실장으로 일하다 지난 3월 그만둔 조 전 장관의 처남 정모 씨에게 관련 입장을 묻기 위해서 여러 차례 전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교사 채용과 출제 과정에 이들의 혐의가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중앙지검에서 이도성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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