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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터키 '휴전' 합의했지만…시리아서 '총성' 계속

입력 2019-10-1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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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가 시리아를 침략한 지 8일 만에 미국과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터키는 쿠르드 민병대가 시리아 북부에서 철수할 수 있도록 우선 닷새 동안 공격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영구 휴전이 되면 미국은 터키에 대한 제재를 거두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현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펜스 미국 부통령이 터키로 날아와 에르도안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4시간의 마라톤회담 끝에 미국은 터키와 시리아에서의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터키는 닷새 동안 쿠르드족 민병대가 시리아 국경 지대에서 철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고, 미국은 받아들였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 미국은 쿠르드 민병대의 철수를 돕고, 터키는 120시간 동안 군사작전을 중단할 것입니다.]

미국은 쿠르드족이 철수를 완료하면 영구 휴전에 들어가기로 터키와 합의했습니다.

터키에 대한 경제 제재를 풀고 추가 제재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터키 외무장관은 "터키와 시리아 국경 444km에 걸쳐 폭 32km의 '안전지대'를 설치하고 완전한 통제권을 갖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터키가 트럼프를 이겼다"고 분석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대단한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가 파격적인 일을 해냈습니다. 터키는 행복할 것이고, 쿠르드도 행복할 것이고, IS(이슬람국가)만 불행할 것입니다.]

하지만 휴전이 발표된 지 24시간이 채 안 돼 시리아 국경마을에서 총성과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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