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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10월 항쟁"…한국당, 동원 논란 속 집회 열기로

입력 2019-10-18 19:05 수정 2019-10-18 21:43

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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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앵커]

내일(19일) 광화문 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오후 낮 시간대는 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다, 안 한다 논란이 좀 있었던 자유한국당 광화문 집회가 내일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립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에도 대여 투쟁의 고삐를 죄겠다는 것이 한국당의 생각인데요. 하지만 민주당뿐 아니라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 함께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도 사퇴한 마당에 정기국회, 그것도 국정감사 진행 중인 마당에 무슨 장외집회냐"라는 지적을 의식한 때문일까요. 오늘 아침 자유한국당 회의실 모습입니다. 저 뒤에 있는 걸개그림, 백드롭 한번 보시죠. 지난 3일 개천절 집회 당시 촬영한 부감샷을 저렇게 떡 걸었습니다. 요즘 한국당이 밀고 있는 표현, 10월 항쟁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아직 더 싸워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겠죠. 황교안 대표 역시 내일 집회 참석을 이렇게 독려했습니다.

"문재인 정권을 보면서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투쟁을 통해 쟁취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국민 여러분도 계속 함께 해주십시오!"
-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글

하지만 민주당, 이런 한국당 영 못마땅한 표정입니다. 특히 일부 언론에 한국당이 내일 집회에 인원 동원을 독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렇게 비판합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당역 별로 300명, 400명을 동원하라며 인증 사진 제출까지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자유한국당이 민심이라고 주장하던 광화문 집회의 실체였습니다.]

거의 비슷한 시각 국회 다른 쪽에서 회의하고 있던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사돈남말하지 마라. 우리는 지난번 서초동에서 일어난 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받아칩니다. 이렇게요.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서초동에 나올 때 민주당 표시 안 나게 해라. 지역 표시하지 말아라. 민주당 색깔 가지고 오지 말아라. 깃발 가져오지 말아라' 이런 지침까지 내려놓고 아마 문자로 도는 거 다 보셨을 겁니다.]

지난번 서초동 집회를 주관했던 국민운동본부. 내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검찰 개혁 및 패스트트랙 수사 촛불문화제를 연다고 합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대한민국 대 북한전. 여파가 꽤 오래가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손흥민 선수의 귀국 인터뷰, 그러니까

[손흥민/축구 대표팀 (어제) :"선수들 다치지 않고 돌아온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거칠었고요]

이 인터뷰에 대해 일부 친여 성향 네티즌들 "남북관계에 기여는 못할 망정 쓸데없는 소리 마라" 등등 손 선수 비판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런 상황 오늘 국감장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이렇게요.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손흥민 선수가 무슨 죄입니까? 예? 제 고향 춘천 후배이기도 한데요. (평양 가서) 겨우겨우 그렇게 하고 돌아왔는데 오자마자 무슨 문빠 네티즌들이 달라붙어가지고, 뭐요? '축구만 잘하지 정치의식이 부족하다' (비판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 당신들이나 북으로 가라 그러세요!]

우리 선수들 귀국하고 나서 이구동성 했던 말 있죠. "북한 선수들, 죽자고 달려들더라" 또 "심한 욕설을 퍼붓더라" 라고 말이죠. 그 욕설 뭔가 했습니다. 윙백으로 북한전 풀타임 뛰었던 김문환 선수 인터뷰 보니 알겠더군요. 자기 면전에서 "간나XX" 하더라는 것입니다. 김 선수, 하도 어이가 없어서 웃으면서 쳐다봤더니 "웃지 말라" 하면서 우르로 몰려오더라는 것입니다. 정말 이렇게 선수들의 증언으로 전해지는 이 상황, 직접 눈으로 보고 싶은데 말이죠. 안타깝게도 확인할 방도 없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유튜브 통해 공개한 총 6분 48초 분량의 하이라이트 영상 말고는 말이죠. KBS가 화질이 안 좋다는 이유로 갑자기 녹화중계를 포기한 것입니다. 정치권에서는 뭔가 이거 꿍꿍이 있는 거 아니냐,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렇게요.

[신용현/바른미래당 의원 (어제) : 북측의 그 굉장히 비신사적인 그 매너를 보였다고 하고 이런 것 때문에 이제 혹시 북한에 대한 언론이나 여론이 나빠질까 봐 안 하는 거 아니냐, 이런…(아, 그렇지 않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오늘 국회 산자중기위 국정감사장 한번 가보시죠. 여야 의원들, 피감기관장들, 저렇게 긴장된 표정으로 국감을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저기 저 뒤에 저 사람 뭡니까 저거. 국감장에서 담요 뒤집어쓰고 있네요? 이 신성한 국감장에서. 저 양반 뭐하는 사람이죠. 저쪽은 보좌진 대기석인데 그럼 의원실 비서인가요? 아니 어떻게 저런 것을 보고도 주변에서 뭐라 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죠?

아니 잠깐만요. 이제는 아예 담요를 뒤집어쓴 채로 의자를 끌고 회의장 복판으로 나갔습니다. 이제 정체가 드러납니다. 저 사람 누구입니까?

[이용주/무소속 의원 : 예, 이용주 의원입니다. 우리 장관님께 묻겠습니다. 리얼돌, 성인용 전신인형이란 말 들어보셨죠?]

리얼돌. 무소속 이용주 의원과 이 투 샷 뭔가요. 저는 점잖아서 솔직히 잘 모르는데 글쎄요. 고 반장, 최 반장이 좀 알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이용주 의원, "리얼돌을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 주장했습니다. 질의 끝나고 그다음 민주당 박범계 의원 질의 순서였는데 이런 상황이 펼쳐집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참 예, 거 참 리얼돌을 앞에 먼저 말씀하셔가지고… 예. 제 질문 하겠습니다. 심각한 질문입니다. 봐 주시죠. 그 프랑스 아레바…]

박범계 의원 프랑스 아레바하던 찰나 산산이 해체된 채로 보좌진에 의해 국감장 밖으로 실려 가는 리얼돌. 과연 어디로 갔을까요? 누가 가져간 것일까요? 저는 다만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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