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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일정 내내 한국 선수단에 '반말'…'화장실 통제'도

입력 2019-10-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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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선수들을 안내하던 북측 인사들도 하나같이 위압적이었다고 하던데, 다짜고짜 반말을 했다면서요?

[최종혁 반장]

그렇습니다. 우리 선수단을 안내했던 북측 관리들이 일정 내내 반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선수들도 나중에는 화가 나서 똑같이 반말로 대답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선수단 버스도 비좁았고, 몇몇 의자는 뒤로 제치는 기능이 고장 났는데, 뒤에 앉아 있던 북한 인사가 "제끼지 말라우"라고 하는가 하면, 선수들이 큰 키로 인해 자리가 좁아 팔걸이에 살짝 다리를 올리면 또 시비를 걸었다고 합니다. 경기장에 도착해서는 화장실을 갈 때 혼자서는 못 가게 하고 5명씩 모아서 가게 했다고 합니다.

[양원보 반장]

북한이 의도적으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을 찬밥대접하면서 뭔가 남북관계를 의식해서 경고성 메시지를 날리고 싶었겠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큰 실수를 했다, 이렇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국가대표 축구팀이 갖는 의미를 북한 당국이 지나치게 과소평가했다는 거죠. 당장 북한에 대한 국민 여론, 차갑게 식는 분위기입니다. 나중에 남북관계가 호전되더라도 두고두고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특히 체육계 내부에서는 이번 사태가 외신에도 집중 조명되면서 2032년 올림픽 남북공동 개최는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자조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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