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첫째는 안전·건강, 둘째는 성적"…역도선수단, 평양으로 출발

입력 2019-10-18 09:49

2019 아시아유스·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20일 평양에서 개막
한국 주니어·유스 선수 38명과 취재진 등 70여명 평양행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2019 아시아유스·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20일 평양에서 개막
한국 주니어·유스 선수 38명과 취재진 등 70여명 평양행

"첫째는 안전·건강, 둘째는 성적"…역도선수단, 평양으로 출발

한국 역도 주니어·유소년 대표팀과 취재진, 역도 관계자 등 70여명이 평양을 향해 출발했다.

2019 아시아유스·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단은 "첫째는 부상 방지를 포함한 안전, 둘째는 성적"을 강조하며 18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출국장을 나섰다.

선수 38명(주니어 18명, 유스 20명)과 대한역도연맹 관계자로 구성한 선수단은 중국국제항공을 이용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비자를 발급받은 뒤, 평양으로 들어간다. 18일 오후 늦게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2019 아시아유스·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는 20일 북한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 내에 있는 청운가역도전용경기장에서 개막한다.

경기는 21일부터 시작하고, 19일과 20일에는 아시아역도연맹 집행위원회가 열린다.

북한에서 국제역도연맹(IWF) 공인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북한은 2013년 아시안컵 및 아시아 클럽 역도선수권대회를 개최했고, 한국 선수단도 이 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원정식 등이 우승을 차지해, 평양에 태극기가 걸리고 애국가가 울렸다.

2014년 선수단 총괄 단장으로 평양에 갔던 최성용 대한역도연맹회장은 "북한은 역도 강국이다. 역도 인프라도 좋은 편이다"라며 "2014년에도 북한이 안전하게 대회를 잘 치렀다. 우리 연맹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리 선수단이 안전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선수들도 편안한 표정으로 출국장에 들어섰다. 생애 첫 국제대회를 평양에서 치르는 유스부 여자 81㎏ 이상급 박혜정(16·선부중)은 "평양은 가깝고도 먼 곳이라고 들었다. 쉽게 갈 수 없는 곳에서 첫 국제대회를 치러 설레고, 떨린다"며 "부상 없이, 실수 없이 경기를 잘 치르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화질 나빠 '녹화중계' 포기…유례없는 '기자단 상영회' 북한 선수들 욕설·폭력…손흥민 "기억하기 싫은 경기" 휴대전화에 뚫린 평양…스웨덴 대사가 촬영한 남북전 평양서 대표팀 '음식물 박스' 압수…FIFA 회장도 북 비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