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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들 욕설·폭력…손흥민 "기억하기 싫은 경기"

입력 2019-10-17 21:07 수정 2019-10-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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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축구 대표팀 : 다치지 않고 돌아온 것만으로도…]

[김진수/축구 대표팀 : (황)인범이가 한 대 맞았어요.]

[앵커]

오늘(17일) 돌아온 축구 대표팀 목소리입니다. 곡절 많은 남·북전 이었는데 선수들이 들려준 경기 내용 역시 우리가 생각하던 축구와는 좀 달랐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축구 대표팀 :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별로 기억을 하고 싶지 않은데요.]

역사적이라는 말과 함께 했던 남·북전. 돌아온 축구대표팀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전반 초반에 일어난 몸싸움, 손흥민이 북한 선수를 말리며 신경전은 잦아들었지만 경기감독관은 이후 그라운드 옆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라고 주문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실랑이가 아니어도 논란의 장면은 여러번 나왔습니다.

[황인범/축구 대표팀 : 몸싸움이라고 하기 힘들 정도로 거칠게…]

[손흥민/축구 대표팀 : 축구 경기에 집중하기보다는 최대한 안 다쳐야겠다…]

텅빈 관중석, 고요한 그라운드를 얼룩지게 만든 것은 험한 말들이었습니다.

[김진수/축구 대표팀 : 욕이야 뭐 계속해서 욕을 하긴 했는데 전 가만히 있었어요.]

패해서는 안된다는 생각 때문인지 북한 선수들은 계속 흥분해 있었고 그러다 보니 선수들간 몸싸움이 이어졌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경기를 앞두고도 또 경기가 끝나고도 외출이 허용되지 않아 호텔 안에 있었던 대표팀.

2박 3일의 사상 첫 평양 원정은 아쉽게도 멋진 승부, 아름다운 추억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이동경/축구 대표팀 : (끝나고 갈 때 유니폼 같은 것도 교환했나?) 아니요. 끝나고 그냥 바로 들어왔어요.]

[손흥민/축구 대표팀 : (북한 선수들이랑 유니폼을 교환 안 하셨나요?) 굳이…]

월드컵 예선 역사상 첫 평양 원정은 그렇게 끝이 났고 남·북은 내년 6월 한국에서 다시 만납니다.

(화면제공 : 대한축구협회)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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