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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원정' 대표팀 귀국…손흥민 "거친 경기, 안 다친 것만도 수확"

입력 2019-10-17 07:12 수정 2019-10-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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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인 지난 15일 평양에서 북한과 월드컵 예선전을 치른 우리 축구대표팀이 오늘(17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평양으로 갈 때처럼 돌아올 때도 중국 베이징을 거쳐야 하는 멀고도 피곤한 귀국길이었습니다. 깜깜이 문자 중계와 무관중 경기 등 논란이 참 많았던 29년 만의 평양 원정 경기였는데, 대표팀도 당황했던 순간들을 털어놨습니다. 특히, 생각보다 더 거칠었던 북한 선수들의 플레이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요. 주장 손흥민 선수는 심한 욕설도 나왔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돌아온 것만으로도 수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과의 예선전에서 북한팀은 이미 알려진 것처럼 거친 플레이를 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돌아온 것만으로도 정말 저는 너무 큰 수확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경기가 거칠었고요. 심한 욕설도 많이 왔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들어올 거라 생각했던 관중이 끝내 등장하지 않았을 때 느낀 당혹감도 털어놨습니다.

[최영일/대한축구협회 부회장 : 한시간 반 전에 갔었는데 저 문이 열리면 관중 5만이 들어오겠지 하는 기대를 계속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끝까지 안 열리더라고요.]

지난 15일 평양에서 북한과의 월드컵 예선전을 치른 우리 대표팀은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평양에 머무는 내내 고립되다시피 했던 대표팀의 소감을 경기 이틀 만에 겨우 듣게 된 것입니다.

앞서 북한은 예선전 문자 중계, 무관중 경기 등을 감행하며 한국 뿐 아니라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선수단이 머무는 호텔은 출입이 통제됐고, 우리 측이 준비해 간 고기와 해산물 등 음식물 상자도 압수당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홈팀으로서 미디어와 응원단 활동에 전혀 협조하지 않은 북한의 태도에 대해 국제축구연맹과 아시아축구연맹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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