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불의 고리' 필리핀 민다나오섬서 지진…어린이 숨져

입력 2019-10-17 07: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는 곳에서 최근 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진 소식을 어제(16일) 전해드렸었는데 이번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인근에서 지진이 났는데 역시 진원의 깊이가 얕아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집이 무너지면서 어린이 한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들이 소리를 지르며 계단을 뛰어내려갑니다.

흔들리는 학교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것입니다.

엘리베이터 옆 벽면에 금이 갔고, 건물 곳곳 내장재가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저녁 7시 37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다바오 시 인근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14km 정도로 추정되는데, 얕은 곳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는 더욱 컸습니다.

본진 이후 수 차례 여진도 이어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집이 무너지며 7살 여자 어린이가 깔려 숨졌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진으로 전기가 끊기거나 쇼핑몰에 불이 나는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환태평양 지진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한 필리핀은 지진이 가장 자주 일어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관련기사

미 샌프란시스코 인근 규모 4.5 지진…"진원 얕아 강한 진동" 인도네시아 지진으로 20명 사망…터키서도 규모 5.8 강진 파키스탄 규모 5.8 지진…20여명 숨지고 300여명 부상 660톤 쇠구슬도 '흔들'…대만 인근 해안서 규모 6 강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