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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대표팀 '음식물 박스' 압수…FIFA 회장도 북 비판

입력 2019-10-16 21:24 수정 2019-10-17 13:37

축구협회 "북한의 규정 위반 여부 따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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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북한의 규정 위반 여부 따질 것"


[앵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과 국제축구연맹에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방금 전 축구협회는 우리 대표팀이 평양에서 음식물이 담긴 상자 3개를 압수 당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전세기를 타고 평양까지 갔던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도 관중이 없고 취재를 막은 것에 대해서 북한 측에 문제를 삼았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추가로 공개한 평양 남북전 사진들입니다.

0대0 무승부, 결국 둘 다 패배를 떠안지 않았지만 이 경기가 끝나기까지 과정은 험난했습니다.

특히 대표팀이 평양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멀었습니다.

서울서 곧장 날아가면 두시간이면 도착할 평양이지만, 베이징을 거쳐 이틀이 걸렸습니다.

남북전이 열리기 24시간 전에 도착하는 통에 숙소로 바로 못가고, 곧바로 김일성 경기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북한 기자 5명을 앞에 두고 기자회견을 했고, 경기장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 한 번 훈련을 했습니다.

선수단이 언제, 어디를 거쳐 북한에 들어갈지 물어봤지만 북한이 답변을 늦추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심지어 준비해 간 고기와 해산물 등 음식물 상자 세 개를 압수당하기도 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의 안전, 그리고 경기에 영향을 줄 까봐 문제 제기를 미뤘는데, 선수단이 돌아오면 자체조사를 통해 북한의 규정 위반 여부를 따지기로 했습니다.

홈팀은 원정팀의 미디어와 응원단 활동에 협조해야 하지만, 북한이 이 부분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국제축구연맹과 아시아축구연맹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입니다.

전용기까지 타고 평양에 들어간 피파 회장도 이 부분을 비판했습니다.

"역사적 경기에 관중이 아무도 없어서 실망했고, 또 외국기자들의 취재를 막아 놀라웠다"며 북한축구협회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국 언론들은 "기괴한 경기", 또 "부끄러워해야 할 경기"라고 보도했습니다.

(화면제공 : 대한축구협회)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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