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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팬 위한 별도 추모공간 마련…경찰, 사인규명 절차

입력 2019-10-15 20:51 수정 2019-10-15 22:16

선정적 보도-악성 댓글 '처벌 강화'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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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적 보도-악성 댓글 '처벌 강화' 목소리도


[앵커]

어제(14일) 오후에 세상을 떠난가수 겸 배우 설리, 본명 최진리 씨에 대한 소식입니다. 경찰이 최씨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서 유족의 동의를 얻어 부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팬들을 위한 별도의 추모 공간은 마련됐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 최진리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어제 오후 3시쯤 입니다.

경찰은 최씨 집에서 평소 심경을 기록한 노트를 발견했습니다.

최씨는 가장 최근 쓴 것으로 보이는 메모에서 우울한 심경을 적어놨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유서는 별도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유족 동의를 받아 부검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유족들은 어제 최씨의 장례 절차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오늘부터는 팬들을 위해 빈소 근처에 별도의 추모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조문은 내일까지 제한된 시간에만 받기로 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안타까운 죽음을 향한 추모가 쏟아졌습니다.

설리의 지인들은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유명인을 향한 선정적 보도와 악성 댓글에 대해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악플을 다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인터넷 실명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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