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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 13일 오후 문 대통령 만나…사직 의사 전했나

입력 2019-10-14 20:19 수정 2019-10-1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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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조 장관은 언제 사직을 결심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죠. 저희 JTBC 취재결과 조 장관이 어제(13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직접 만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조원 민정수석과 함께 만난 이 자리에서 사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는 것입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은 어제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 참석했습니다. 

내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검찰개혁안들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고위 당·정·청은 1시간 뒤인 오후 3시쯤 마무리됐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와 검찰 등에 따르면 조 장관은 국회를 떠나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청와대에 도착한 조 장관은 오후 5시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김조원 민정수석도 함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당정청 회의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장관의 거취 문제 역시 함께 논의했다고 합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조 장관이 이 자리에서 사직 의사를 밝혔고, 문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장관이 고위 당정청이 끝난 이후 사직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른 당·정·청 관계자 누구에게도 사퇴 의사를 미리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여당과 법무부 모두 조 장관이 오늘 사퇴 입장문을 공개하기 직전에야 사퇴 의사를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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