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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악플' 탓 은퇴 선언 후 최근 극복 모습 보였는데…

입력 2019-10-14 20:58 수정 2019-10-1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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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씨는 자유분방한 SNS 활동으로 많은 악플에 시달려 왔습니다. 이 때문에 한때 연예계 은퇴 선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늘(14일)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최진리 씨는 지난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본인 SNS에 자유분방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최씨는 많은 악플에 시달렸습니다.

지난 2014년에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계 은퇴 선언까지 했습니다.

이후 악플 관련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최씨,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말합니다.

[최진리 : 고소 한 번 해봤거든요. 동갑 학생이었어요. 본인도 스트레스가 있던 것 같아요. 그것을 저한테 푼 것 같아요.]

지금도 그 스트레스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진리 : (그때) 선처를 해줬어요. 그런데 다시 만약에 고소를 하게 되는 날이 오면 선처 안 하려고요.]

감정 조절이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최진리 : (악플로 힘든데도) 사람들한테 내가 거짓말하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 들었어요.]

악플을 현명하게 극복하는 방법은 '무시'였습니다.

[최진리 : 그럴 때마다 항상 생각하는 게 '오늘도 설리는 이렇게 방송국에서 재미있는 사람들과 재미있는 농담을 하고 맛있는 밥을 먹었습니다' 라고 생각해요.]

최진리 씨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안타까운 선택의 배경에 악플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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