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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우리 선수단 직항기 방문 거절…'통신 협조'도 불투명

입력 2019-10-14 21:51 수정 2019-10-1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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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뿐만 아니라 경기 당일인 내일에도 북한이 경기 소식을 전하는 데 협조를 안 해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축구 팬들은 직접 경기를 보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실시간 스코어조차 듣지 못할 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 선수들은 달의 이면으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당초 우리 대표단이 평양까지 직항으로 갈 수 있도록 전세기를 구해놨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서해직항로로 평양 순안공항에 갈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지난 10일쯤 직항 방북이 무산됐단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남북 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 개성연락사무소 채널까지 동원해 북측에 선수단의 직항 방문과 경기 생중계, 응원단 동행 등을 여러 차례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우리 요청에 끝내 답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경기 당일 연락망과 관련해서도 침묵하고 있습니다. 
 
대표단이 인터넷이나 국제전화 등을 쓸 수 있도록 북한 측이 협조를 해줘야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답을 주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평양에 상주하는 외신 기자들에게도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대표단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과 서울청사 내에 상황실을 가동해 실시간 소통을 한다는 계획이지만 최악의 경우 16일 북한 매체의 보도만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5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과 레바논전도 이튿날이 돼서야 북한 매체를 통해 경기 결과가 전해진 바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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