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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상징 방독면 쓰고 우산 들고…'홍콩 자유의 여신상'

입력 2019-10-1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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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에서는 중국으로부터의 정치적인 자유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다섯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13일)는 홍콩 주변의 산 위에 '홍콩 자유의 여신상'까지 등장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홍콩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라이언락 위에 조각상 하나가 등장했습니다.

홍콩 시위대의 상징이 된 헬멧과 방독면을 쓴 여성의 모습입니다.

오른손에는 2014년 '우산혁명'을 상징하는 우산, 왼손에는 '광복 홍콩'이라고 적힌 깃발도 들었습니다.

3D 프린터로 제작된 이 '홍콩 자유의 여신상'은 시민들이 모금을 통해 만든 것입니다.

3m짜리 여신상을 들고 산을 오른 시위대는 다시 각오를 다졌습니다.

[시위대 : 홍콩인들이여 저항하라. 홍콩을 해방하라. 혁명의 시대다.]

지난 주말에도 홍콩 내 10여 곳에서 동시다발로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찰이 지하철을 지키고 있어 걷거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플래시몹' 형태로 집회를 이어간 것입니다.

[시위대 : 한곳에서만 집회를 하면 경찰이 들이닥칠 수 있고 체포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부 시위대는 중국계 은행과 상점에 불을 지르고 유리창을 부쉈습니다.

중국과 나치의 합성어인 '차이나치'라는 구호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이처럼 시위가 다시 거세지자 중국 언론들은 또 중국 정부의 직접 개입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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