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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비스 직격' 일, 30명 숨져…방사능 폐기물도 '유실'

입력 2019-10-14 09:17 수정 2019-10-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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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는 말 그대로였습니다. 하기비스가 강타한 일본에서 30명의 사망자와, 15명의 실종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틀동안 1300mm의 비가 온 곳도 있습니다. 또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게 후쿠시마 원전에 있던 방사능 폐기물 일부가 엄청난 폭우로 강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새 400mm가 넘는 비가 내린 일본 나가노현입니다.

태풍에 제방이 쓸려가는 바람에 강물이 계속 들이닥칩니다.

집들은 대부분 1층까지 잠겼고, 주민들은 지붕 위에 고립돼 있다 헬기에 매달려 가까스로 구출됩니다.

바퀴까지 물이 차오른 고속철도도 운행을 멈춘 상태이고, 대피소는 이미 만원입니다.

19호 태풍 하기비스는 특히 도쿄 인근에 최대 1300mm의 비를 뿌렸습니다.

일년치 강수량의 3분의 1에 이르는 비가 단 이틀 만에 쏟아진 것입니다.

[가지하라 야스시/일본 기상청 예보과장 : 경보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전례 없는 수준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지반이 약해진 강가의 집들은 힘없이 무너져 내렸고, 도쿄 도심도 물바다가 됐습니다.

NHK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30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됐습니다.

177명이 다쳤고 전기 공급이 끊긴 가구는 42만 가구에 이릅니다.

[쓰치야 히나코/일본 가나가와시 주민 : 태풍 때문에 건물이 흔들리더니 전기차단기가 내려갔어요. 정말 무서웠어요.]

일본 정부는 대책회의를 열고 경찰과 소방 인력, 그리고 자위대 등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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