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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원정길 오른 축구 대표팀…중계·응원 '깜깜이'

입력 2019-10-13 21:12 수정 2019-10-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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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원정길 오른 축구 대표팀…중계·응원 '깜깜이'

[앵커]

29년 만의 평양 원정 경기를 치르는 축구 남자 대표팀이 오늘(13일) 출국했습니다. 우리 응원단이 가지 못하는 데다가 환경이 낯설어서 경기를 치르기가 순탄치만은 않아 보이는데요. 일단 경기 생중계를 볼 수 있을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에 도착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해 팬들의 응원이 쏟아집니다.

대표팀은 오는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의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전을 치릅니다.

29년 전 남자 대표팀이 평양에서 친선 경기를 한 적은 있지만, 월드컵 예선전을 위해 평양에 가는 것은 처음입니다.

그런데 어려움이 적지 않습니다.

아직 경기 생중계를 볼 수 있을지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국내 방송사가 방북 허가를 못 받은 데다, 북한 측 영상을 실시간으로 받을수 있을지 여부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 응원단의 방북도 막혀 사실상 대규모 북한 응원단에 고립된 상태로 원정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베이징에 도착해 북한이 발급하는 비자를 받은 뒤 내일 북한으로 들어갑니다.

우리 측에서 시간이 짧게 걸리는 서해 직항로와 육로 등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김일성경기장에 깔린 인조잔디가 지금 대표팀에는 낯선 환경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대표팀은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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