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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엔 '패트' 처리 촉구…한국당엔 '정치복귀' 주문

입력 2019-10-12 20:16 수정 2019-10-1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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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집회 현장 안으로, 속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2주 전에 이어서 또 지난주 그리고 이번 주에도 박민규 기자가 집회 현장에서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있습니다.

박민규 기자, 주최 측이 최후통첩문을 낭독했다고 조금 전 김태형 기자가 얘기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일단 조금 전 약 10분 전 정도에 주최 측이 낭독한 이른바 최후통첩문 내용을 전해 드리기 전에요.

지금 제 주변 상황부터 좀 설명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장 그림에 잡히고 있겠습니다마는 원래 이곳이 집회 참가자들이 이렇게 서 있는 곳이 아닙니다.

그런데 저희 취재진이 방송을 준비하면서 제 바로 뒤에도 손글씨로 검찰개혁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계신 참가자분이 보이고요.

주변에 모인 집회 참가자들이 검찰개혁과 조국 수호와 더불어서 저희 취재진을 향해서 진실 보도라는 구호를 연달아서 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오늘(12일) 집회에서도 지난주, 지지난주에 이어서 언론에 대한 집회 참가자들의 불만이 강하게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후통첩문 내용을 취재했습니다.

먼저 검찰은 개혁 조치에 응하고 과잉수사를 중단하라는 것이 첫 번째고요.

집권여당인 민주당에는 공수처 설치 등을 담은 패스트트랙 안건을 신속하게 처리하라고 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에는 정상정치에 복귀하라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언론을 향해서도 지금 현장 상황 보여드리는 그대로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라는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이렇게 요약되는 3주에 걸친 대규모 집회의 주장을 한데 담은 선언문 성격을 띠고 있다.

최후통첩문에 대해서는 이렇게 설명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박민규 기자가 지금 3주째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오늘 현장에서는 좀 달라진 장면도 있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지난주와 지지난주 계속 취재를 했는데 오늘 좀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우리가 조국이다, 이런 문구가 새로 나왔다 이렇게 전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 사진이 등장했습니다.

주최 측이 준비한 9개 손팻말 중 하나에 인쇄가 되어 있었는데요.

이 손팻말의 반대편에는 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이렇게 세 사람의 흑백사진도 인쇄가 됐습니다.

주최 측은 이 팻말 의미에 대해서 참여정부 때부터 반드시 해야 한다고 했던 검찰개혁이 지금에서야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을 담은 것이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앵커]

박민규 기자가 조금 전에도 이야기를 하고 소개를 했지만 지금 이제 손팻말들 보면 검찰개혁이라는 구호 또 언론개혁이라는 구호, 많이 보입니다. 오늘도 박 기자가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죠?

[기자]

그렇습니다. 매주 이어지고 있는 집회 분위기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참가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지금은 다소 해가 지면서 격앙된 분위기로 참가자들이 저희 취재진을 둘러싸고 진실보도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지만 앞서 해가 지기 전에 만난 시민들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인천 영종도에서 왔다는 김완기 씨의 말인데요.

2주 전에는 집회 참가자들이 매우 분노해 있었다면 오늘은 집회가 축제 같은 느낌이다, 참가자들 중에서는 중도층 성향의 참가자가 더 늘어난 것 같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검찰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시민들의 생각도 들었는데요.

성북구 정릉동에서 왔다는 한 참가자는 검찰을 견제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 집회 구호에만 그치지 않고 법제화까지 이끌어내야 한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공수처를 설치하자 또 수사권을 일정 부분은 경찰에 이관해야 된다, 이런 말을 하는 참가자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또 반대편에서는 다른 집회도 열렸습니다. 어떤 돌발상황은 혹시 없었습니까?

[기자]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양 집회 간에 특별한 충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다만 낮시간에 일부 보수 성향 집회 참가자들이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위협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보였습니다.

직접 물리적인 위협을 가한 것은 아니고 일부 욕설과 원색적 표현을 통해서 소란을 좀 피우기도 했는데요.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이 이런 도발행위를 제대로 제지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로 집회 참가자들은 서로 서로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자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다독여서 큰 충돌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서초동 집회현장에서 박민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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