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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서 열린 하늘의 'F1'…16개국 드론 '묘기 대행진'

입력 2019-10-1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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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서 열린 하늘의 'F1'…16개국 드론 '묘기 대행진'


[앵커]

화려한 곡예 비행처럼 보이지만 '무인 조종기', 드론으로 얼마나 빠른지 겨루는 대회입니다. 전쟁에서 폭탄을 터뜨리려고 처음 만들어진 게 드론의 시작인데, 이제는 여러 장애물을 피해가며 경주하는 대회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2019 국제 드론스포츠 챔피언십│강원 영월 >

출발 신호와 함께 '윙' 소리를 내며 드론 4대가 동시에 날아오릅니다.

순식간에 장애물을 통과하고 춤을 추듯 빙글 돌아 넘기도 합니다.

400g짜리 가벼운 드론이 만들어내는 최대 시속 180km의 레이스.

3분 동안 여러가지 장애물이 깔린 500m 트랙을 3바퀴 돌아 누가 빨리 도착 하는 지로 순위를 정합니다.

장애물을 통과하지 않고 지나치면 최종 기록에서 5초를 더하고 3번 이상 지나치면 실격입니다.

드론은 섬세하고 정확한 조종이 필요합니다.

선수들은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들어오는 영상을 보고 조종하지만 곳곳에서 도사리고 있는 충돌의 위험을 피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빠르게 방향을 바꾸지 못해 장애물에 부딪혀 떨어지고 때론 드론의 속력을 못 이겨 장애물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적진에 침투해 폭탄을 떨어뜨리려 개발됐던 드론.

어느덧 스포츠와 만나 5년 전부터 해외에서는 드론 레이싱 리그도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16개국 20개팀이 참가해 드론 조종 실력을 겨뤘는데 우승은 우리나라의 '아스트로엑스' 팀이 차지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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