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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참여 여대생 "경찰에게 성폭력 당해" 폭로

입력 2019-10-11 21:10 수정 2019-10-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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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에서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됐던 한 여대생이 경찰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자신 뿐 아니라 함께 체포된 다른 사람들도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했는데요. 홍콩 경찰은 성폭력 신고가 접수된 적은 없다고 밝혔지만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0일) 열린 홍콩 중문대 총장 간담회에서 한 여학생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검은 마스크를 쓴 이 여대생은 '소니아 응'이라고 신원을 밝힌 뒤 지난 8월 송환법 반대 시위 도중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을 때 자신이 경찰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함께 체포된 다른 사람들도 경찰로부터 성적인 학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소니아 응 : (경찰이) 저쪽으로 가라고 하면 저쪽으로 가고, 어두운 방에 들어가라고 하면 들어가고, 옷을 벗으라고 하면 옷을 벗어야 했던 것을 알고 계십니까.]

이 여대생은 마스크를 벗고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해당 구치소에서 성폭력 신고가 접수된 바는 없다"며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달 22일 홍콩 바닷가에서 옷이 벗겨진 채로 발견된 여성 시신이 지난달 19일 실종된 15살 천옌린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시위에 활발히 참가한 천옌린이 누군가에 살해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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