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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르드 공격', 사망자 속출…국제사회 일제히 규탄

입력 2019-10-11 07:41 수정 2019-10-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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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에 대해 터키군이 군사 작전을 시작하면서, 민간인을 포함해 수십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터키가 이를 멈춰야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터키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을 몰아내기 위한 것이라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는데요, 터키군이 이곳의 마을들을 점령했는지에 대해선 서로 다른 얘기도 나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터키군이 진격한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지역에서 피란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럭에 간단한 가재도구와 옷가지만 실은 채 삶의 터전을 떠나는 사람들로 도로가 가득 찼습니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공습 하루 만에 6만명 이상이 국경 지역에서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터키군의 작전으로 30만 명이 피란길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등 14개 인도주의단체는 공동성명에서 "재앙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터키군은 공격 하루 만에 쿠르드족 마을 7곳을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쿠르드 민병대가 주축을 이룬 시리아민주군은 쿠르드족이 터키군의 공격을 막아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개전 초기의 전황을 두고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터키의 쿠르드 공격에 대해 국제사회는 일제히 규탄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시리아 주민 수천 명의 안전이 걱정된다며 터키 측에 절제를 촉구했습니다.

노르웨이는 터키에 신규 무기수출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 외무부는 터키의 군사행동 중단을 위해 EU 차원의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를 몰아낸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작전 하루 만에 테러리스트 109명을 무력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 작전을 침공이라고 비판하면 난민 360만명을 유럽으로 보내겠다"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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