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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리아 쿠르드족 공습…하루 만에 최소 30명 희생

입력 2019-10-10 20:54 수정 2019-10-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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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군이 어제(9일) 쿠르드족 민병대가 있는 시리아 북동부를 침공했습니다. 미군이 철수한 지 사흘 만에 터키의 공습이 현실화한 된 것입니다. 하루 만에 최소 30명의 희생자가 나오면서 국제사회는 일제히 규탄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황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을 위로 포탄이 떨어지더니 순식간에 불꽃과 연기가 솟구칩니다.

연기가 자욱한 거리에서는 차들이 뒤엉키고 사람들은 짐을 인 채 피란을 가느라 바쁩니다.

현지시간 9일 터키군이 침공한 시리아 동북부의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쿠르드 민병대 등 테러 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작전이라고 밝혔습니다.

터키 정부는 쿠르드 민병대를 터키로부터 독립을 주장해온 쿠르드노동자당의 분파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터키가 국제법과 유엔헌장에 근거한 공격이라며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국제 사회는 부정적입니다.

특히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가 침공 하루 만에 민간인 8명을 포함해 적어도 30명이 숨졌다고 밝히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긴급 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더 이상 인명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에르도안 대통령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도 터키에 군사작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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