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KBS 반박에 유시민 재반박…자산관리인 '김경록 인터뷰' 공방

입력 2019-10-09 20:23 수정 2019-10-09 23: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어제(8일)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한 뒤에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유 이사장은 김씨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KBS가 과거 김씨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는 대신에 실시간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주장했고 KBS 측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또 오늘 유 이사장은 재반박을 했고 KBS도 이에 대한 입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록 씨는 유시민 이사장과의 인터뷰에서 KBS와 인터뷰한 내용이 검찰에 그대로 흘러갔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김경록/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 뱅커 (PB) : 한가지는 제가 이제 ***에서 인터뷰를 하고 들어왔는데 그 인터뷰를 한 내용이 검사 컴퓨터 대화창에 떠서 '***이랑 인터뷰했대. 털어봐. 무슨 얘기했는지. 조국이 김경록 집까지 쫓아갔대, 털어봐']

유시민 이사장은 KBS가 당시 인터뷰도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 공영방송의 법조팀장이 이 중요한 검찰 측 증인을 인터뷰 하고는 기사도 안 내보내고 검찰에다가 그 내용을 거의 실시간으로 흘려보낸다는 게 이게 가능한 일인가?]

KBS는 바로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다음날 보도했고, 검증이 필요한 일부분만 검찰에 확인했을 뿐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KBS는 법적대응도 하겠다고 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다시 반박했습니다. 

KBS가 김경록 씨의 인터뷰 취지와 다른 내용으로 보도했다는 것입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그거는 인터뷰 기사가 아니죠. 원래 얘기하던 취지와는 정 반대로 집어넣어서 보도를 하는 데 이용을 한거지.]

유 이사장은 김경록 씨가 원래 얘기하려던 취지가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알릴레오에서 김경록 씨는 사모펀드와 관련해 정경심 교수가 피해자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바 있습니다.  

지난 9월 11일 KBS는 김경록 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면서 조국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 씨가 문제가 된 펀드의 실질적 운용자였고, 정 교수가 투자가 된 업체를 미리 알고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KBS는 오전부터 양승동 사장이 주재하는 회의를 열고 유시민 이사장의 재반박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오늘 중 입장을 낼 예정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관련기사

"5촌조카 처음부터 의심"…김경록, 조국 부부 피해자 취지 발언 김경록 "PC에 담긴 자료 보러 가"…변호인 언급과는 달라 조국 동생 영장 기각…법원 "혐의 다툼 여지" 제동 거나 유시민 "KBS기자, 인터뷰 뒤 보도 않고 검찰에 내용 흘려" "주요 범죄 다툼의 여지" 영장 기각 법원의 판단…쟁점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