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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BA 관계자 "홍콩 지지" 트윗…중 "주권 침해" 비난

입력 2019-10-09 21:26 수정 2019-10-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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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전에 중국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놓고 한국을 압박했던 이른바 '사드 경제보복' 이것은 사실 아직도 계속 중입니다. 중국인 단체관광이 사실상 금지됐고 중국 방송에서는 한국 드라마가 실종됐습니다. 그런데 홍콩 사태를 놓고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 프로농구 NBA 관계자가 홍콩 시위 지지 입장을 밝혔다는 이유로 중국이 NBA 퇴출 운동에 나선 것입니다.

신경진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은 NBA 휴스턴 로키츠의 단장이 개인 트위터에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사진을 올린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로키츠는 야오밍이 뛴 이래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중국의 민의를 내세워 비난했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제) : 중국과 교류·협력을 하는데 중국의 민의를 모르고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한국에 사드 보복을 할 때와 같은 논리입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2016년 11월) : 두 나라 사이의 인문 교류는 민의에 기초해야 합니다.]

중국의 주권을 침범했다며 14억 시장을 무기로 삼은 것입니다.

실제로 NBA를 후원하던 중국기업 25곳 중 18곳이 후원을 중단했고, 국영 CCTV는 모든 중계를 취소했습니다.

NBA는 처음에는 대변인이 유감을 표시했지만 이튿날 번복했습니다.

[애덤 실버/NBA 총재 : 우리는 대릴(휴스턴 로키츠 단장)이 표현의 자유를 행사한 데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겁니다.]

중국 정부의 인권의식을 문제 삼은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도 검열로 차단을 당하자 사과하는 척 다시 한번 중국을 조롱했습니다.

3년 전 사드를 이유로 한국에 보복을 했던 중국이 홍콩 사태를 두고도 NBA 퇴출에 나서면서 중국과 국제사회의 벽은 갈수록 높아지고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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