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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서 '조국 퇴진' 보수집회…황교안·나경원 참석

입력 2019-10-09 19:11

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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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앵커]

오늘(9일) 광화문에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광훈 대표회장이 주도하는 보수집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3일 개천절 때처럼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의 집회는 없었죠. 하지만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집회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큰 불상사는 전해지고 있지 않습니다.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전광훈 목사가 총괄대표 맡고 있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지난 3일 개천절에 이어 오늘 광화문에서 2차 집회 열었습니다. 지금도 진행 중에 있는데요. 오늘도 많은 인파 몰렸습니다. 물론 지난 3일 만큼은 아니었지만요. 어쨌든 오늘 집회,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때문이었는지 약간 종교행사 느낌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미 한차례 논란이 된 바 있었죠. 집회 중 헌금 걷기 오늘은 행사 시작 전부터 헌금 독려를 하던데요, 특히 이 문제는 어제 중앙선관위 국감에서도 논란이었습니다. 대중집회에서 이래도 되느냐 말이죠. 선관위 답변 들어보시죠.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헌금 걷기가) 정치자금 관련한 이런 규정하고 어떻게 부합할 수 있는 행위입니까?]

[박영수/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어제) : 그분(전광훈 목사)이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지금 정치자금법을 적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판단됩니다.]

일단 오늘 행사에는 주로 전광훈 목사와 뜻을 같이 하는 동료목사들이 연단에 올랐습니다. 특히 방송 예능 출연으로 낯익은 분이죠. 장경동 대전중문교회 목사도 연단에 올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런 조언을 하더군요.

[장경동/목사 : 대통령이 여기 오셔서 이 사람들 설득해버리면 끝나는 거요. 그냥. 설득이 안 되면 본인이 설득당하시면 끝나는 겁니다. 간단해요!]

장 목사는 특히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 "알고보면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다" 인상적인 촌평도 하더군요. 이렇게 말이죠.

[장경동/목사 (화면출처: 유튜브 '김문수TV') : 솔직히 말이 거칠어요. 왜냐면 방송을 안 해봐가지고 방송 용어가 아니여. 걸핏하면 빤O목사 빤O목사 그러는데 그래서 빤O를 어쨌다는 거요. 말의 표현이 거칠어서 그렇게 한 거지 저 목사님이 그 여자를 건들기를 했냐 그 말이여?]

저도 생중계 지켜봤는데 역시 구수한 장경동 목사의 입담 좌중이 후끈 달아오르더군요. 연설 마친 장 목사 마이크 건네받은 전광훈 목사, 이렇게 화답합니다.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화면출처: 유튜브 '김문수TV') : 할렐루야! TV 프로그램 잘려도 괜찮아! 방송 잘려도 괜찮아!]

어쩐지 요즘 ○치미 거기 토크쇼에 안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랬군요.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여상규 국회 법사위원장 욕설 논란 전해드렸죠. 정말 사람 심리라는 것이 묘합니다. 여상규 위원장 말 한마디 잘못해서 사방팔방 얻어맞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아이고 나도 조심해야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인지상정일 텐데, 이런 불조심 강조 기간에 오히려 나 보란 듯이 욕설을 날린 의원이 있었으니, 바로 이종구 국회 산자중기위원장입니다. 어제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장이었는데요.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정식 중소상공인 살리기협회장 발언 직후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대형마트 고발 건과 관련해서 검찰 수사 이거 통 믿음이 안 간다. 검찰 개혁 진짜 해야 한다. 뭐 이런 얘기를 했더랬죠. 이렇게요.

[이정식/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회장 : 아직도 믿지 못하겠습니다. 검찰 개혁을 민생 경제에서 개혁하지 않으면 어디에서 하겠습니까?사실은 반신반의하고 있는 이 부분, 청탁금지법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게… ]

[이종구/국회 산자중기위원장 : 자자, 그 정도 하시죠. 네.)]

일단 주제에서 좀 벗어난 주장이라 판단했던 탓인지 이종구 위원장 "자! 스톱! 그만!" 제지를 합니다. 그리고 의원들 질의가 더 없자 "증인들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합니다. 이정식 협회장도 일어나서 퇴정하죠. 그런데, 그런데 바로 그때였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종구/국회 산자중기위원장 (어제) : 검찰개혁 같은 소리 하고 있네. XX하네, XX 같은 XX들.]

그렇습니다.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혼잣말로 "나 원~별~"하는 식으로 돌아이 뭐 이런 욕설, 비속어를 날린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그제 법사위 때와 똑같은 상황이 펼쳐진 것입니다. 현장에 있던 의원들, 보좌진, 기자들 누구도 욕설 듣지 못했던 것이죠. 그냥 그렇게 죽 문제없이 진행되던 국감, 역시나 인터넷에서 문제제기나 나오고 보도되면서 그제서야 현장에 전달된 것입니다. 해당 참고인을 국감에 불렀던 민주당 우원식 의원, 이렇게 지적합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못들었는데 이게 기사까지 뜨고, 이제 본인이 기사를 보고 항의를 세게 하니까 국회에서 이렇게 욕설을 듣고 가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위원장님께서 유감표명을 좀 하시는게…]

이종구 위원장 죄송합니다. 제가 잠시 흥분했었나봅니다라고 할까요? 들어보시죠.

[이종구/국회 산자중기위원장 : 근데 제가 거기에 뭐 욕설을 했다는 거 이거는 제가 글쎄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뭐 여기 들으신 분들도 없잖아요 지금? 그렇죠?]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의원 : 위원님, 사과는 하세요.]

[이종구/국회 산자중기위원장 : 네 네 유감입니다. 네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글쎄요. 너무 마지못해 떠밀려 사과하는 그런 느낌인데 어쨌든 좋습니다. 그런데요. 그제 여상규 법사위원장에 의해 별안간 무슨 신이 돼버렸던 민주당 김종민 의원에 대해 한 보수 유튜브 채널이 "김종민 의원도 욕설한 적 있다" 고발했습니다. 저희가 그 해당 영상 찾아봤는데요. 바로 이 장면이더군요. 지난 9월 6일 조국 장관 인사청문회 때입니다. 저희도 소개해 드렸는데 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조국 장관측이 내놓은 서류를 북북 찢은 직후 상황입니다.

[여상규/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이걸 자료라고 준 겁니까? 이걸? 지금 요구하는 게 전혀 아니잖아요 이건.]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니 씨바…]

저희 제작진이 하루종일 100번 넘게 들어봤는데 글쎄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말이죠. 저 상태만으로는 정확한 판독이 불가했습니다. 어쨌든 김종민 의원, 오늘 라디오에 나와서 "난 여상규 위원장 사과를 받았지만 국민이 받은 상처를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더군요.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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