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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태 격화…12살 아이 이어 만삭 임신부도 체포

입력 2019-10-0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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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위대가 마스크를 쓰는 것을 금지한 이후 홍콩 시위는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어린 학생들이 잇따라 경찰에 체포되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더 커지고 있는데 임신을 한 여성이 경찰에 연행되면서, 반발이 또 한번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하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점점 더 강한 충돌이 있는 상황이라 우려되고 있습니다.

[기자]

네, 일단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임신부는 복면을 쓰고 있지 않습니다.

특히 이 임신부는 또 부풀어 오른 배를 한 손으로 받치고 있습니다.

스스로 거동하는 것조차 편하지 않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과격한 시위에는 참여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복면 또한 쓰지 않았는데 체포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임신부의 변호인은 "체포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쇼핑몰을 혼자 걸어가다가 체포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에는 어린아이가 울면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 어린아이에 대해 중학교 1학년 12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화면출처 : kylie thapthong 트위터· Denise Ho 트위터)

[앵커]

시리아 북부 지역 쿠르드족의 운명을 국제사회가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습니다. 미국이 발을 뺐고, 터키군의 공격에 나설 것이기 때문이었죠. 작전이 시작된 것입니까?

[기자]

일단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지 언론들이 전한 소식입니다.

시리아 북부 마을에 배치된 쿠르드 민병대를 터키군이 공격했다는 것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터키 안보 관계자를 인용, "본격적인 작전 개시 전 보급로 차단을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 지역을 공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를 통해 들어오는 보급품을 사전에 막겠다는 의도입니다.

그러나 터키 군은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서도 아직 공식적인 공격 개시 선언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과 터키는 시리아 북동부와 터키 국경 사이에 이른바 '안전지대'를 설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고, 백악관은 터키의 군사작전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시리아 고위 관리를 인용, "미군이 시리아에서 전면 철수할 경우 쿠르드족은 안보를 위해 시리아 정부나 러시아와 손잡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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