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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교수 3차 소환…조 장관 동생 구속 여부 곧 결정

입력 2019-10-08 20:24 수정 2019-10-0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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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세 번째로 불러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장관의 동생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심사를 받지 않겠다는 심문포기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따라서 실질 심사없이 오늘(8일) 밤에 구속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내용을 좀 더 들어보겠습니다.

김민관 기자, 정 교수에 대한 소환 조사 오늘로 벌써 세 번째입니다. 오늘 어떤 조사가 진행 중입니까.

[기자]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는 오늘 오전 9시쯤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서 세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조사가 마무리되고, 조서를 읽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조사에서 동양대 연구실 컴퓨터 반출과 하드디스크 교체 등과 관련된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앞선 조사에서 증거인멸 정황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오늘 그와 관련된 의혹을 추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선 두 차례 조사에서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와 관련된 의혹을 검찰이 집중적으로 들여다 봤다고 합니다.

정 교수 측에 따르면 정 교수는 현재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검찰이 조 장관 부부의 재산을 관리해 주던 증권사 직원의 직장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죠.

[기자]

검찰은 오늘 한국투자증권 목동지점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이곳은 조 장관 부부의 자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증권사 직원 김 모 씨가 과거에 근무했던 곳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오늘 검찰이 정 교수에 대해 조사한 증거인멸 혐의와 관련이 있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정 교수의 지시를 받고 동양대 연구실 컴퓨터 반출과 하드디스크 교체 등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씨가 현재 근무 중인 한국투자증권 영등포지점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 장관의 동생은 영장실질심사를 받지 않겠다고 오늘 했다면서요? 이것은 이제 서면심사를 통해서 그러면 결정을 하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웅동학원과 관련된 비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 장관의 동생 조모 씨는 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지 않겠다는 심문포기서를 제출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어제 조 씨는 허리디스크 수술을 이유로 영장심사를 미뤄달라고 법원에 요청을 하기도 했는데요.

검찰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조 씨가 입원 중인 부산의 한 병원으로 내려가서 조씨의 소견서를 확인하고 주치의를 면담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 조씨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을 하고 구인영장을 집행한 것입니다.

법원은 조씨에 대한 심문결정을 취소하고 서면심사를 통해 조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앵커]

김민관 기자가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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