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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8차 사건' 20년 옥살이…"무죄 받을 것" 재심 준비

입력 2019-10-08 21:12 수정 2019-10-0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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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수감 생활을 했던 윤모 씨는 재심을 청구하겠다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윤씨는 이춘재의 자백 소식을 들은 뒤에 지인들에게 "무죄를 받아야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윤모 씨는 화성연쇄살인 8차 범인으로 지목돼 20년 옥살이를 하고 지난 2009년 출소했습니다.

현재 청주의 한 공장에서 일하며 생계를 꾸리고 있습니다.

취재진은 윤씨가 교도소에서 인연을 맺은 지인들을 만나 최근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춘재가 8차 사건을 자백한 이후에 윤씨와 이들은 자주 연락을 나눴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윤씨가 재심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윤씨는 이춘재 관련 소식을 접한 뒤 전화를 걸어 "뉴스를 보셨느냐"고 묻고 "(본인은) 무죄를 받아야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재심 청구를 하는데 도와줄 것이 없느냐는 지인들의 물음에 "제가 알아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고도 했습니다.

윤씨는 현재 경찰과 검찰이 본인을 살인자로 몰아갔다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윤씨를 직접 만나 조사했고 윤씨는 '억울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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