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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매우 강' 중형 태풍 북상…예상 경로는?

입력 2019-10-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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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풍 '하기비스' 일본 향할 듯…한국도 영향 가능성

[앵커]

또다시 가을 태풍이 오고 있습니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입니다. 주말 쯤 일본열도를 따라 올라갈 것으로 보이지만, 크고 강해져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버들 기자, 벌써부터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하고 크게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하기비스는 현재 괌 동북쪽 바다를 지나고 있습니다.

지금도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입니다.

그런데 태풍이 지금부터 지나게 될 바다 수면 온도가 29도보다 높아 힘은 점점 더 커질 전망입니다.

오키나와 북동쪽 바다를 지나는 토요일 낮까지도 '매우 강'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리나라 쪽으로 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건데, 그래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태풍의 예상 경로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기상청은 태풍이 오키나와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규슈 남쪽을 거쳐 일본 열도를 따라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태풍이 제주나 대한해협 쪽을 지날 가능성은 적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태풍의 세력이 커서 제주와 남해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으로 분류됩니다.

이렇게 되면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8개로 이전의 최고기록 7개를 넘어 서게 됩니다.

[앵커]

오늘(7일) 좀 춥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오늘처럼 쌀쌀한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까요?

[기자]

네. 북쪽의 차가운 고기압 영향이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약간 낮은데, 초속 4m 정도의 바람까지 붑니다.

이 때문에 체감온도는 5도 안팎으로 쌀쌀하겠습니다.

모레는 내일보다 5도 이상 뚝 떨어집니다.

경기 내륙과 강원영서, 경북 내륙은 0도, 강원 산간지역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2. 지하철 9호선 사흘간 파업…퇴근길 '85% 운행'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9호선 2, 3 구간 노조가 오늘부터 사흘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해당 구간은 언주역에서 중앙보훈병원역까지 13개입니다. 출근 시간에는 노조원들이 평소처럼 근무해 대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퇴근 시간인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85%만 근무하고 있어 평소보다 불편이 예상됩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대체인력 투입과 시내버스 예비차량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3. 허락 없이 문 따고 들어가 가스검침…주거침입 입건

집주인의 동의 없이 가정집에 무단으로 들어간 가스 검침원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다양한 열쇠 꾸러미를 갖고 다니며 검침 대상 집을 자유롭게 드나들었습니다. 지난달 30일 대구 대명동의 한 주택에서 검침원 A씨가 열쇠로 대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혼자 사는 집주인에게 발각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시 검침하러 오기 힘들어 가지고 있던 열쇠를 넣어봤더니 문이 열려 들어갔다고 진술했습니다.

4. 북 어선, 일 단속선과 충돌…"약 20명 바다에 빠져"

오늘 오전 9시 10분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북서쪽으로 350㎞ 지점에서 일본 수산청의 단속선과 북한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북한 어선에 타고 있던 약 20명이 바다로 뛰어들었고 이 가운데 10여 명은 일본 선박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수산청은 충돌한 북한 어선이 사고 현장 부근에서 불법조업을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5. 홍콩, 마스크 시위 2명 체포…시민들 생필품 사재기

시위 중 마스크 쓰는 것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이 홍콩에서 시행된 지 사흘 째입니다. 오늘도 시민 2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10대 남성과 30대 여성인 이들은 시위 중 마스크를 벗으라는 경찰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시위에 불안한 시민들은 생필품을 사재기하고, 이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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