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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과잉수사" 질타…배성범 지검장 "가족 내사 없었다"

입력 2019-10-07 20:14 수정 2019-10-0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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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 법사위 국감에서 여당 소속 위원들은 조국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등 수사팀에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배 중앙지검장은 조국 장관 일가에 대해 내사한 적도 없고 피의사실을 공표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신아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장님. 중앙지검장님께 여쭤보겠습니다.]

오늘 서울고검 국감장에서 조국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하는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의 이름이 수시로 불렸습니다.

여당 위원들은 검찰이 과잉수사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용히 (수사) 할 수 있는 것. 얼마나 떠들썩하게 하고 있습니까. (지금 수사가) 정상적입니까, 이것이.]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 압수수색, (고발) 8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영장이 30여 곳 거의 집행됐고요. 내사를 하지 않고서는 영장이 집행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사책임자인 배 지검장은 반박했습니다.

[배성범/서울중앙지검장 : 자체적으로 내사를 한 적은 없습니다. 사무실에서 신문 보는 게 내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위원들의 질문은 수사 실무 책임자인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에게도 이어졌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서울중앙지검 3차장님, 어디 계세요. 한 가지만 더. (언론에 보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3차장이 말씀하셨다고 보도됐어요. 그런 말씀 하신 적 있나요?]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당일에 대한 언론 보도를 검찰이 설명한 데 대해 지적하는 질문을 한 겁니다.

[송경호/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 언론의 계속되는 취재가 있었고 공식적인 법무부의 해명이 있었기에 그중에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는 차원에서 제가 언론에 설명을 한 바 있습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차원의 설명을 드린 것입니다.]

반대로 야당 위원들은 특혜 수사라며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 :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전례가 없는 '황제조사'를 받도록 해서 소환조사 후 조 전 수석 일가를 위한 맞춤형 셀프 개혁안까지 (발표합니다.)]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 피의사실 공표를 이렇게 즐기던 분들이 벌떼처럼 나서서 피의사실 공표하지 말라고 막 서울중앙지검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 중앙지검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또 특수부 재배당 논란에 대해 정상적인 절차였고, 피의사실 공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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