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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표 누가 달고 다니나"…'반려견 등록' 단속 따라가보니

입력 2019-10-07 21:09 수정 2019-10-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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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함께 사는 반려견을 제대로 등록했는지를 각 지자체가 단속하고 있습니다. 개를 잃어버리거나 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데요.

정재우 기자가 서울 숲 단속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반려견 몸에 있는 마이크로칩을 확인하자 등록 번호가 뜹니다.

사람으로 치면 주민등록번호 같은 것입니다.

주인의 연락처와 이름도 적어서 달아줘야 합니다. 

등록을 안하거나 인식표가 없다면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3개월이 넘은 개를 기르는 사람은 반드시 지자체에 동물을 등록해야 하고, 또 이같은 주의사항도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인식은 어떨까요? 서울시의 동물 단속 현장에 가 보겠습니다.

대부분 인식표를 안 달았습니다. 

[반려견 주인 : 아기(강아지)한테 어디다 부착할 데도 (없어요.)]

[반려견 주인 : 누가 이거를 매달고 다녀요? 인식칩만 하면 되지.]

목줄을 풀어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반려견 주인 : OO아! 이리 와!]

동물 등록을 한 경우라도 인식표는 꼭 필요합니다.

[양은경/서울시 동물보호 명예감시원 : 불시의 상황에 부딪혔을 때 견주를 빨리 찾지 않으면 응급조치를 못 하게 되잖아요. 내 강아지는 표식을 하지 않아도 어딜 가지 않아, 사고가 나지 않을 거야, 이런 생각을 버리시고…]

최근 6년 동안 잃어버리거나 버려진 동물은 모두 41만 5000마리.

네 마리 중 한 마리꼴로 안락사를 당합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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